지난 24일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복도 사물함 안에 있던 정체불명의 음료를 나눠 먹은 학생 1명이 구토와 마비증세를 보인 사고는 자신을 괴롭힌 친구에게 앙심을 품은 같은 반 학생의 소행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의 음료에는 제초제가 섞여 있던 것으로 국과수 성분분석 결과에서 밝혀졌습니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평소 자신을 괴롭힌 데 앙심을 품고 같은 반 A군에게 제초제를 섞은 음료를 건네 상처를 입힌 혐의로 18살 B군을 입건했습니다.
B군은 지난 24일 낮 12시 50분쯤 학교 5층 복도에 설치된 A군과 함께 쓰는 사물함 안에 제초제를 섞은 매실 향 음료를 보온병에 담아 몰래 가져다 놓고 A군 등 같은 반 친구 7명이 나눠 먹게 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군은 이 음료를 한 모금 마신 뒤 갑자기 구토와 손 마비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위 세척을 받았고, 다른 학생들은 맛이 이상하자 곧바로 뱉었습니다.
경찰은 보온병의 유통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B군의 아버지가 사은품으로 받은 것을 확인하고 B군을 추궁해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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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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