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한 금융 당국의 보고를 듣고 있습니다. 국정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야당의 의견을 여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늘(27일) 오전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등을 불러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한 현안 보고를 청취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저축은행 부실사태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과 금융감독 혁신 방안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특히 저축은행 부실과 비리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국회 국정조사 실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은진수 전 감사위원의 비리 의혹을 겨냥해 정권말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이 있다며, 6월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실시할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 회의를 통해 성역없는 수사가 진행된 뒤 정치권에서도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며 호응했습니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 35명도 즉각적인 국정 조사 실시를 주장했습니다.
여야가 저축은행 부실 사태에 대한 국정 조사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국정조사 합의가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