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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위, 박재완 도덕성·자질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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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재산신고 누락 등의 의혹을 추궁하며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주로 물가대책, 금융감독체계 개편 등 주요 정책 현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한 반면 야당 의원들은 편법 증여 의혹 등에 대한 공세에 치중했습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 내정자에게 공격적으로 질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한구 의원은 박 내정자가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할 때 추진한 4대강, 세종시 수정, LH공사 통합 등을 거론하면서 "정책 전반이 균형을 찾지 못했고 사회가 상당한 수준으로 양극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혜훈 의원은 "인수위 시절 박 내정자가 정책과 감독을 같이하는 기관 설립을 주도했는데 이는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동시에 밟은 것이고 그 결과가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나타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MB노믹스의 아바타를 찾다가 내정자를 찍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이종걸 의원은 박 내정자의 동서인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내정자가 회사에 출자해 큰 시세차익을 보게 된 경위와 전세자금으로 1억 원을 빌려준 이유 등을 추궁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박 내정자 딸의 복수국적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미국에서 태어난 박 내정자의 딸은 내정자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하던 2009년 10월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했다"면서 "그러다가 대한민국 국적 상실자에 대한 특혜 조항이 담긴 국적법이 통과된 이후 한국 국적을 신청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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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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