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에서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재완 후보자는 증여세 회피 의혹이, 박병대 후보자는 위장전입 사실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박재완 기재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02년, 한 벤처기업의 주식을 파는 과정에서 증여세를 회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후보자가 주식을 매입하고 1년 뒤 회사가 상장돼 10배의 차익을 남겼는데, 이 회사의 대주주가 박 후보자의 동서였다는 겁니다.
박 후보자의 아들이 지난 3월 고급 승용차를 차명으로 구입해 재산 신고를 누락했다는 의혹도 나왔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의 아들이 차량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며 트위터에 올린 글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증여세는 세법상 납부 대상이 아니었으며, 승용차는 친척 소유로 아들이 빌려 탔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는 위장 전입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박 후보자는 지난 97년, 배우자와 어머니는 각각 2000년과 2005년에 주민등록 주소를 허위 신고했다는 겁니다.
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청약 1순위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이유 등이었다며, 위장전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또 시각장애인인 어머니와 공동 명의로 차량을 구입해 취득세 등을 면제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려깊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