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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불출마 1주일만에 '변덕'

"오바마 이길 사람 안보여…아무것도 배제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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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됐던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지 일주일만에 또다시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23일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올연말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의 발표를 번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자신의 '변덕'에 대해 "적합한 후보를 선택하는 게 가장 중요한데 지금으로선 그런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출마선언을 한 공화당 대선주자들의 '자격미달론'을 주장했다.

특히 그는 "현재로선 출마선언을 한 주자들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이길만한 사람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이상한 일은 벌어진다"면서 "나는 아무것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재차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또 지난 21일 출사표를 던진 피자 체인 '갓파더스 피자'의 최고경영자(CEO) 허먼 케인에 대해 "나는 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좋은 사람 같지만 모르는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트럼프는 이밖에 최근 자신에 대한 각종 비판론이 그동안 쌓은 명성을 훼손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평생 공격을 받아왔다"면서 "이런 일을 할 때는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심사숙고 끝에 대선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면서 "기업경영에 정열을 쏟고 있으며, 아직 민간 부문을 떠날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밝혔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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