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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유성기업 파업…자동차 업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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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자동차 부품업체의 파업으로 국내 완성차 생산라인이 멈춰 설 위기에 처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떤 부품이길래 그런 거죠?

<기자>

피스톤링이라는 부품인데요, 이 부품은 첨단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닌데 없으면 엔진 자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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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유성기업이란 곳이 이 피스톤링을 우리나라 생산량의 약 80%를 만들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와 한국GM은 이 피스톤링을 이 곳에서 필요량의 약 70%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유성기업 노조의 파업, 그리고 회사 측의 직장폐쇄로 이어진 생산 중단으로 현대·기아차는 벌써 일부 차종의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지금은 일부 라인이지만 파업이 계속되면 현대·기아차는 일부 소형차 라인을 제외하고는 오늘(23일) 또는 내일부터 전 차종의 생산이 전면적인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체 공급이 가능한 대한이연이란 회사가 있는데 이미 100% 가동중이어서 추가 납품 여력이 없는 상황으로 현재는 아무 대책이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GM도 재고가 일주일 정도, 르노삼성은 나흘 정도 남아있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앵커>

핵심부품이라고는 하지만 부품업체 한 곳이 파업했다고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게 이해가 안 되기는 하는데요.

<기자>

한 부품회사가 파업한 지 불과 나흘만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초비상이 걸리면서 부품조달 시스템에 큰 허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입니다.

현대차 등은 그동안 재고 관리 비용을 줄이기 위해 쌓아두기보다 주요부품을 사실상 실시간으로 부품업체에서 조달해왔고, 그 창구도 1~2 기업에 국한해서 효율화를 추구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결국 이런 것들이 발목을 잡게 된 셈입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유성기업에 공권력 투입까지 주장하고 있는데 오늘 좀 상황이 나아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직장인들 유리지갑이라고 하는데 그런데 세금, 연금같은 지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세금은 국민의 의무고, 국민연금은 미래를 위한 지출이긴 한데 전체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이런 지출이 늘게 되면 실제로 자신이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든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 가계빚이 900조 원를 넘어서고 있는데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자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비소비지출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내는 게 아니라 세금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 이자비용 등 월급에서 만져보지도 못하고 먼저 떼가는 돈을 말합니다.

지난 1분기 이런 비소비 지출이 20%에 육박해 집계를 시작한 후 가장 높았습니다.

소득이 100만 원이라면 소득의 5분의 1인 20만 원 가까운 돈이 사전에 공제돼서 가처분 소득은 줄고 살림살이는 더 팍팍해지는 것입니다.

지난 1월 건강보험료가 6% 가까이 오른 것처럼 향후 고령화사회로 갈수록 이런 비소비지출은 계속 늘어 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올들어 재벌그룹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데 연예인 비슷한 관심을 받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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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재벌 3세가 입고나온 패션이 화제가 되는가 하면 일부 사람의 경우에는 결혼소식이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기도 하는 등 인지도 높은 재벌3세들이 많죠.

<앵커>

삼성가의 이재용 씨가 그렇고 또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재계 총수 자녀들, 창업주의 3세들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이들이 젊은 리더십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성공할지 아니면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운좋은 사람이 될지 이들이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대에 섰습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이 요즘 부쩍 자주 출근하는 걸 놓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더 자극하고 경영노하우를 전수하려는 포석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은 최근 한복출입을 막은 뷔페식당 일로 논란이 커지자 직접 달려가 사과하는 등 발빠르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기아차에 디자인경영을 도입해 성공시켰다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고, 트위터 소통으로 유명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그리고 현대 현정은 회장을 밀착 수행하는 딸 정지이 현대유앤아이전무 등도 능력발휘중인 오너들 자제들입니다. 

오너 자녀들의 고속 승진과 경영 참여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라는 긍정측면도 있지만, 탄탄한 경영수업과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수반되지 않을 경우 주주들과 임직원들을 궁극적으로 설득할 수 없을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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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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