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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전당대회 룰 어떻게 될까

선거인단 확대는 관철 가능성…당권·대권 분리규정은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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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개최되는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7·4 전당대회 룰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권·대권 분리 규정 개정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선거인단 확대 등 3대 쟁점을 놓고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 일반당원 등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찬성 의사를 밝혔고 소장파가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전 당원 투표제는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권ㆍ대권 분리규정은 박근혜 전 대표가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사실상 개정이 어려워졌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 쇄신그룹인 `새로운 한나라'의 공동간사인 김세연 의원은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인단 확대는 반드시 쟁취한다는 입장"이라며 "모든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20만명 정도 참여하면 당협위원장의 입김을 최소화할 수 있고 정통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 사무처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무적으로 준비 가능한 최대 투표인단은 전체 유권자의 0.52%인 20만명이라고 비대위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전당대회 때도 23만명이 당 대표 경선에 참여한 적이 있는데 당시 전국 280곳에 투표소가 설치됐고 투표권이 있는 일반당원은 컴퓨터 추첨으로 지정했다.

당권ㆍ대권 분리 규정은 정몽준 전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등 일부 대권주자가 개정을 주장하나 박 전 대표가 반대하고 소장파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행 당헌은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자는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1년 전 사퇴'로 바꾸면 연말에 대표를 다시 뽑아야 하고 `6개월 전 사퇴'로 개정하면 당 대표 출신의 대권주자와 나머지 후보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자는 개정 의견에는 찬반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반대 의사를 밝혔고 소장파 내부에선 찬성 의견이 다소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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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장파 의원은 "새로운 한나라 회원 중에는 분리선출을 통해 소장파의 최고위원 진출을 용이하게 하자는 견해가 55대45 정도로 우세하지만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말했다.

당 비대위는 이달 30일 전체회의에서 전당대회 관련 당헌ㆍ당규 개정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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