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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중국 전문가, '엇갈린' 시각

"북중관계에 긍정적" vs "과대해석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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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20일 새벽 중국 방문에 대해 중국내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 간에는 북중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지나치게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중국 정부와 매체들이 이날 김 부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아무런 보도를 하지 않는 탓에 전문가 대부분은 현재로선 그의 방중을 확인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진징이(金景一) 베이징대 한반도연구중심 교수 = 김 부위원장이 방중한다는 얘기는 그동안 있어왔다. 그러나 실제 방문했는지는 알 수 없다. 만약에 왔다면 중국과 북한 관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의 방중은 후계자 체제구축의 일환으로서, 그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상징성이 크다. 김 부위원장이 제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과 북한 간에 경제관계가 최근 가장 좋은 단계로 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그런 상황에서) 김 부위원장이 동북 지방을 방문한다는 것이 양국간 경제와 교류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북한도 나진과 선봉 등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 변화에 (김 부위원장의 방중이)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 장팅옌(張庭延) 초대 주한 중국대사 = (김 부위원장이 방중했는 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왔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부친인 김일성 주석 생존시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1983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 부위원장이 방중했다면 김 부위원장도 북한의 지도자 중의 한 명이 됐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양국 관계를 강화하려는데 맞춰졌을 것이다.

◇ 장롄구이(張璉괴<王+鬼>)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교수 = 중국에는 아직 정식으로 김 부위원장에 대한 뉴스가 발표되지 않았다. 따라서 (김 부위원장이 방중했다는) 소식이 정확한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진짜 왔다고 하더라도 과도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

중국 외교가 활발해 매년 수많은 외국 관원을 맞는다. 외국 언론매체들이 중국이 김 부위원장을 접대하는 게 김 부위원장을 지지하는 뜻으로 해석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본다. 김 부위원장은 북한이 선출한 후계자이지만 어디까지나 북한의 일일 뿐이다.

중국 입장에서 보면 단지 외교상 예의에 따라 북한의 관원 한 사람을 접대하는 것일 뿐이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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