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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여름을 맞기 위한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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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조용하던 날씨가 갑자기 사나워졌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지역에 따라 날씨의 차이가 큰데요, 남부지방은 연일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부지방은 먹구름이 자주 지나면서 국지적인 비를 뿌리는 것은 물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영덕 낮 최고 30.2도, 서울 23.6도"

목요일(19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인 곳은 경북 영덕입니다. 낮 최고기온이 30.2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일 기록한 30.8도 보다는 낮지만 한여름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높은 기온입니다. 영덕 다음으로 기온이 높은 곳은 청주로 29도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 머물고 있는 수도권의 기온은 이보다 많이 낮습니다. 목요일 서울의 최고기온(16시 현재)은 23.6도로 평년보다 0.5도가 높은 수준입니다. 매년 이맘 때 나타나는 날씨인데요, 강한 이슬비가 내리고 있는 백령도 등 서해5도의 기온은 더 낮아서 20도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부, 토요일까지 궂은 날씨"

이런 기온 차이는 중부와 남부에 영향을 주는 공기의 성질이 서로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남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공기의 성질이 무척 따뜻한 편이어서 중부에 머물고 있는 상대적으로 선선한 공기와 큰 충돌을 피할 수 없는데요, 두 공기의 경계선이 주로 중북부에 형성되면서 중북부에는 강한 소낙성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하기 때문에 급격하게 발달하는 먹구름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먹구름이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요란한 비로 이어지곤 합니다. 다만 매우 국지적인 성질을 갖고 있어 비가 골고룰 내리기 보다는 일부 지방에만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토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두 공기의 성질 차가 돌풍 유도"

비도 비지만 강한 바람도 걱정입니다. 두 공기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계속되면서 온도차가 기압차를 유발해 급격한 공기의 흐름이 나타났고요, 바로 이 공기의 급격한 흐름이 강한 바람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두 공기가 섞여 어느 정도 성질이 죽어야 바람도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름을 앞두고 남쪽 더운 공기가 계속 한반도를 노리고 있어 당분간 강한 바람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특히 돌풍이 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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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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