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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IMF총재 결국 사퇴…성범죄 혐의 계속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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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텔 객실 청소원을 성폭행하려던 혐의로 체포된 뒤 사퇴압력을 받아온 스트로스 칸 IMF 총재가 결국 자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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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는 웹사이트를 통해 스트로스 칸 총재가 보낸 사퇴서를 공개했습니다.

칸 총재는 이 편지에서 "명예를 갖고 헌신적으로 일했던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난다"며 "이 상황이 매우 슬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부인하면서 결백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윌리엄 테일러/칸의 변호사: 그는 강인한 사람입니다. 성범죄 혐의를 벗기 위해 전념하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이 칸이 투숙했던 호텔 객실에서 체액을 발견해 DNA 분석 작업에 들어가면서 칸의 입지는 점점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IMF는 존 립스키 수석 부총재가 칸을 대신해 총재 역할을 당분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칸 총재가 IMF를 이끌어 나갈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그의 자진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의 발언은 오바마 행정부가 이번 기회에 칸 총재를 갈아치우려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경제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 중 하나인 IMF총재직을 놓고 각국 후보들의 물밑 각축전이 벌써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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