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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시리아 대통령 겨냥 직접제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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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민주화 시위를 무력으로 유혈진압하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겨냥해 직접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아사드 대통령과 그의 최측근 인사인 정부 고위직인사 6명에 대해 제재를 단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제재조치는 아사드와 그의 측근 인사들의 미국내 자산과 미국의 재판관할권내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과 미국의 기업들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제재 대상은 아사드 대통령과 파루크 알-샤라 부통령, 아델 사파르 총리, 모하마드 이브라힘 알-샤르 내무장관 등입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제재 명령은 시리아 정부가 국민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폭력적 탄압을 강화하고 있는데 따른 대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데이비드 코언 미국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 지명자는 성명을 통해 "아사드 대통령과 시리아 정권은 민주화 시위에 대한 무력 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시리아 국민의 요구에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서방은 지금까지 아사드가 이란의 영향력을 제어할 수 있고 이스라엘을 상대로 한 아랍권의 평화협상 중재자 역할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아사드 개인에 대한 자산동결과 같은 제재를 가급적 피해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이번에 아사드를 직접 겨냥한 제재를 단행한 것은 미국과 서방 측이 결국 아사드의 축출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리아에서 장기독재 체제에 항거하는 반정부 시위가 두달째 계속되는 가운데 아사드 정권의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으로 지금까지 최소 700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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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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