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미국과 파키스탄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 외교관 1명이 최근 파키스탄 당국에 한때 구금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파키스탄 신문은 미국 외교관 크레이그가 지난 12일 저녁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부근의 군사시설 통제구역 ´아미르 칸´ 마을에서 체포됐다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지역은 미사일 발사대 등 비밀 군사시설이 있는 곳으로 민간인이나 외국인의 접근이 통제된 곳입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크레이그를 상대로 왜 통제구역에 갔는지 등을 조사한 뒤 석방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 12일자에서도 미국인 1명을 포함한 서방 외교관 4명이 이슬라마바드 외곽 카후타 원자력 발전소 근처의 통제구역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외교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미군 측으로부터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해 관계가 악화 되자 미국 등 서방 외교관의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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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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