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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 수상한 상자"…오늘 또 폭발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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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2일)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난데 이어서 오늘은 지하철역 두 곳에서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다행히 소동으로 끝났지만 당국이 바짝 긴장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역 개찰구 부근에 군인과 경찰이 출동해 접근금지선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탐지견도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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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 폭발물로 보이는 종이상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최초 발견자: 똑바른 상자더라고요. 포장도 예쁘게 돼 있더라고요. 이상한 상자가 있으니까 (경찰에게) 보시라.]

경찰과 군이 출동해 엑스레이 검색 등 탐지작업을 벌였고 다행히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누가 무슨 이유로 빈 박스를 포장해서 거기에 나뒀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오늘 오후 5시 57분쯤에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3번 출구 근처에서 정체불명의 보라색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출동했지만 역시 폭발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어제 발생한 두 건의 폭발사건을 동일인이 저지른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두 곳에서 폭발한 사제폭탄의 잔해를 분석한 결과 가방과 배터리, 시한장치가 모두 같은 제품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시한장치와 배터리, 발열체를 이용해서 화약에 불을 붙여 부탄가스통을 터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장난감이나 폭죽놀이에 사용되는 폭발력이 약한 화약이 사용된 점으로 미뤄 폭발물 전문가에 의한 범행보다는 사회에 불만이 많은 비전문가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물건들을 파는 업체를 탐문조사 하면서 CCTV에 포착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오영춘, 설민환, 영상편집: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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