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나라당이 좋은 사람을 영입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늘 신임 인사차 상도동을 방문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통일민주당이 1987년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을 영입한 게 역사적 사건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안상수, 김문수 등 중요한 인사들을 다 내가 공천을 주고 정치에 입문시켰다."면서 "한나라당 그리고 황 원내대표가 대담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황 의원이 중요한 때에 대표를 맡았다.
중요한 시점에 대표가 됐으니 용기를 내시라"면서 "중요할 때에 중요한 일을 할 기회를 갖는 게 행운"이라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7박8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두 차례 강의를 하고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묘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심고 키워주셨는데 후배들은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하고, "정당 입장에서 공천이 중요한데 사심없이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제도 개혁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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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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