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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임원, 회삿돈으로 '명품 외제차'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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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리온그룹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전략담당 사장이 구속 기소됐습니다. 조사해보니 그룹 총수와 사장이 회삿돈으로 최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여러대 리스해서 몰고 다녔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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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포르쉐의 고급 2인승 스포츠카 카레라 GT입니다.

정식 수입가격이 8억8000만원, 우리나라에 3대밖에 없는 이 차를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을 총괄한 전략담당 사장 조 모 씨가 사용했습니다.

지난 2004년부터 이 차를 타 온 조 사장은 자기 돈이 아니라 위장계열사의 회삿돈으로 9억원이 넘는 리스료와 보험료를 냈습니다. 

조 씨는 또 최고급 벤츠 스포츠카 2대의 리스료와 보험료 4억여원도 위장계열사의 돈으로 지급한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회사 공금으로 최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3대나 굴린 것입니다.

조 씨의 지시를 받은 한 위장계열사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회삿돈 5억7000여만원으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포르쉐 카이엔, 벤츠 같은 최고급 외제차를 리스해 담철곤 그룹 회장과 고위 임원들에게 제공했습니다.

담 회장은 제공받은 고급 외제차를 자녀 통학용으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윤종성/변호사: 회사자금을 사용해서 고가의 외제 승용차를 사용한 다음 개인적으로 수년간 타고 다녔다면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될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검찰은 배임과 횡령, 조세포탈 등으로 회사에 16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조 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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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진호, 영상편집: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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