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반등하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락했습니다. 뉴욕증시와 금값 등 다른 원자재값도 동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선물시장의 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어제(11일)보다 5.5%나 떨어져 98.2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겹쳤습니다.
먼저, 미국내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380만 배럴 늘어났습니다.
특히 휘발유 재고는 30만 배럴 줄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130만 배럴이나 증가 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자 소비자들이 휘발유 소비를 줄인 겁니다.
휘발유 선물은 오늘 7% 넘게 폭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는 한때 휘발유 선물 거래를 중단시키기까지 했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오늘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리스 신용위기 악화, 폴란드와 영국의 인플레 우려 등으로 유로화는 달러 대비 1.4%나 떨어졌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금은 1%, 은은 8%, 구리는 3% 떨어지는 등 다른 원자재들도 동반 급락했습니다.
3일 연속 올랐던 뉴욕증시는 1% 이상 조정을 받았습니다.
다우존스 지수의 장중 하락폭은 한때 186포인트에 이르렀습니다.
최근의 달러 강세는 유가를 끌어내린데 이어서 미국 대기업들의 2분기 이익도 잠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