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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뻔뻔한 '문화재 재수사' 요구…무슨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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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한국 문화재 2점이 일본에서 도난당한 물품이라며 지난달 조사 요청을 해왔습니다. 무슨 의도일까요?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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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1024년, 고려 왕조가 거란의 침입을 막으려는 취지로 제작한 초조 대장경 판본입니다.

원본 경판은 불에 탔고 250권 정도의 판본만 국내에 남아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가운데 하나가 지난 94년 일본에서 도난된 판본과 같다며 우리 정부에 확인을 요청해왔습니다.

그러나 이 판본은 지난 98년 이미 일본 측 요청에 따라 우리 문화재청이 조사를 한 결과 서로 다른 것이라는 최종 결론을 내린 적이 있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 : 그때(98년) 일본 대사관에서 찾아왔는데 당시 다 설명을 해줬습니다. 일본에서 분실된 초조대장경 판본하고 차이가 있다고요.]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의 이런 재요청이 자민당과 우익세력의 의도와 관계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 말쯤 예상되는 일본정부의 조선왕실 의궤 반환과 일본내 분실 문화재 재조사 또는 재환수를 연계시키려는 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일본 측은 지난 2002년 일본의 한 사찰에서 도난당했다는 아미타 삼존도 불화가 한국에 들어와 있다며 이에 대한 재조사도 요청했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문화재의 한국 불법반입 주장은 일제 강점기에 약탈당한 조선왕실 의궤 반환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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