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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두바이유 폭락…국내 기름값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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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국내 휘발유값은 언제 떨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5분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석유 가격변동이 항상 있는 것이지만 요며칠 움직임이 상당히 큰 폭이라 기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자>

최근의 국제유가 폭락이 세계 경기회복이 부진할 것이다 그래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다 여기서 오는 것이기 보다는 투기 수요가 자극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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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의 기준이 되는 것이 두바이유인데, 두바이유는 불과 몇 주 전에 120달러에 육박해서 에너지 비상대책을 실시하고 했었는데 지금은 100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지난 6일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하루만에 13.92달러, 12% 넘게 떨어진 100.4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추세적인 하락이냐 아니면 일시적인 조정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데 투기자금이 영향을 미치지 않고서는 설명이 어려운 변동폭이라는 분석입니다.

투자은행나 헤지펀드 등은 원유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낌새를 보이면 선물시장에서 막대한 물량의 원유를 사들여 가격을 자극시키고 나중에 원유 선물 계약을 팔아 차익을 챙기는데 이런 세력들이 시장에서 줄줄이 발을 빼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여전히 비싼데 언제쯤이면 반영될까요?

<기자>

정유사들이 100원씩 가격을 낮추겠다고 발표한 후 현재 휘발유값은 오히려 더 올랐습니다.

요며칠 국제유가 내린 것도 소비자들이 당장 체감 효과를 느끼기는 어렵고 1~2주 정도 지나야 시차를 두고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떨어진 폭만큼 과연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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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리미엄 라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해서 고급형으로 업그레이드 했다는 제품이 많은데 이런 게 진짜 비싼 값을 하는지 공정위가 알아보겠다고요?

<기자>

1등급이나 유기농, 프리미엄, 이런 제품들 보면 소비자로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앵커>

좋은 재료 썼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과연 얼마나 원제품과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이 들죠.

<기자>

업체들은 질을 중시하는 소비풍조에 변화를 반영했고,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사실 제품가격을 올리기 어려울 떄 고급제품을 내세워서 가격을 올리는 것이 업체들의 단골 수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뉴' '프리미엄' 이런 단어를 붙이고 가격을 단번에 몇십퍼센트씩 올린 아이스크림, 또 용량은 10% 늘리고 가격은 20% 올린 커피믹스 등 최근 유독 그런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김동수 위원장은 2배 넘게 가격을 올린 한 라면제품에 대해 "신라면 블랙에 곰탕 한 그릇 성분이 들어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해서 편법인상 의혹을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공정위는 고급제품과 기존제품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조사하고 만일 별 차이가 없으면 표시광고법 위반도 적용할 방침입니다.

식품업계는 공정위가 이제 라면 스프까지 조사하냐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데, 사실 그동안 업체들의 가격인상 이유가 불분명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에 소비자들로서는 관심가는 조사라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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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계빚 600조 원이 넘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연체 하는 가구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면서요?

<기자>

사실은 어제(8일) 13%가 연체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시중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계건전성이 아직은 괜찮다는 지표로 쓰고 있는데, 지난해 가계대출 이자를 연체한 경험이 있는 가구 수가 13%가 나왔다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2,000개 가구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소득이 줄어서, 또 예상치 못한 지출이 있어서, 10가구 가운데 1~2가구꼴로 연체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입니다.

다시말해 은행의 연체율이라는건 나중에 최종 연체된 것만 집계한 후행적인 성격의 지표로, 이 통계는 연체를 해본 적이 있다, 즉 즉 위험에 놓인 적이 있다는 측면에서 선행적인 지표가 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은행권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46%로 28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앞으로 이자부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걱정입니다.

<앵커>

어제 시내 백화점에 가 봤더니 일본하고 중국 관광객이 유독 많던데 황금연휴 때문이죠?

<기자>

양국 모두 골든위크라고 불리는 휴일입니다. 지금 일본과 중국인 관광객들 들어오는데 누가 더 씀씀이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까?

<앵커>

통 큰 것으로 따지면 중국 사람 따라갈 사람 별로 없죠?

<기자>

숫자로는 일본인이 훨씬 더 많았는데 한 사람당 씀씀이는 중국인이 일본인의 두 배를 넘어서 현재 관광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어제 저희 취재 기자들이 명동을 나가봤는데, 국산화장품 매장마다 중국, 일본 등 관광객으로 엄청나게 붐벼서 중국인 판매사원은 이제 일반적인 모습이 됐습니다.

백화점 화장품 매장에서도 고가 화장품을 거의 쓸어담듯 하는 중국인 관광객 여러명 봤다고 하는데요, 4월 말에서 5월 초 서울시내 최대 면세점의 일본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데 비해 중국인 매출은 110% 신장했습니다.

<앵커>

관광객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 올 때 사실 잘 대접해야 하는데 아직 미흡한 점이 많습니다.

외국인들을 봉으로 여기며 먼길로 돌아가는 택시들, 또 끼어들기에 과속 등 위험천만한 도로,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버스, 이런 교통에 대한 불만이 외국인들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돼 관광한국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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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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