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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선물 '동상이몽'…"함께 정하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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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내일(5일) 어린이날인데 선물은 벌써 준비하셨겠죠.

혹시 아이들 소원 그대로 선물을 마련하신게 아니라면, 하대석 기자의 취재내용을 보시고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자>

[책 한권 보러 가자.]

하지만 아이가 달려간 곳은 로봇 완구 코너.

[나갈 때 (장난감) 가져가고 책부터 한 권 사자. (이거 갖고 있는데.)]

마지못해 장난감 하나를 사주고 책 코너로 데려왔지만 마음은 딴 데 가있습니다.

[잠깐만요. 봐 보세요. 이건(로봇) 우리 집에 없고요.]

맞은 편 스마트폰 매장.

[엄마 이거 갖고 싶어.]

엄마를 졸라 스마트폰 매장까지는 함께 왔지만 설득은 쉽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왜 꼭 사야 되는지 얘기를 해보라니까. (두뇌운동 하잖아. 게임같이)]

게임기 코너에서는 밀고 당기는 실랑이가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게임 소프트웨어) 빨리 놓고 와.]

아이들은 새로 나온 장난감에 놀라고 어른들은 가격에 놀랍니다.

[(다른 건 재미 없어.) 다른 건 재미없다고? 그러면 어떡해, 너무 비싸서 이거 사겠나.]

아이의 고집에 할아버지가 끝내 두 손을 듭니다.

[할아버지하고 뽀뽀 한번 해야지.]

올해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은 휴대용 게임기, 블록세트, 스마트폰 등을 가장 원한 반면 부모들은 책, 블록세트, 자전거 등 교육적이고 실용적인 선물을 해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되 선물을 고르는 원칙을 미리 함께 정한 뒤 매장을 찾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서진호, 영상편집: 김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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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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