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를 받고 찾아간 학원은 대치동의 한 학원입니다.
들어서자마자 학원의 자랑을 하기 시작하는데 영재중학교부터 유명 외고와 대학까지 나열하며 자신의 시스템을 설명합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재수생까지 한 반에서 공부를 하는 무학년제에다가 유일한 선생님인 원장선생님인 자신은 가르치지도 않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취재진에게 '그럴 거'라며 자신이 8년 전에 만든 세계에서 유일한 시스템으로 공부는 학생들끼리 하는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를 당장 그만 두라는 것입니다.
영어를 공부하면 수학을 공부할 수 없다는 들어보지 못한 이상한 논리를 펴며 우리나라에 훌륭한 인물이 안 나오는 것은 12세 이후에 영어 공부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말을 들은 학부모와 그 아이들은 모두 성공을 했다고 부연 설명까지 하더군요. 원장의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하는 의문도 생기지만 한편으로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학부모의 마음은 확실히 잡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학원의 한달 수강료는 일주일에 3번, 90만 원이라고 합니다. 물론 카드 안 됩니다. 계좌 이체도 사양한답니다. 오직 현금 수납을 원한다고 합니다. 학생수가 약 50~60여 명 정도가 된다고 하니 약 5천여만 원의 수익이 생기는 샘입니다. 하지만 과연 아이들은 이만한 교육 서비스를 받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