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 열 명 가운데 한 두 명은 위턱보다 아래턱이 더 튀어나온 주걱턱을 갖고 있습니다.
부정교합 때문에 씹는 데 불편함이 있다면 교정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턱보다 튀어나온 아래턱.
그러니까 부정교합으로 인한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20대 여성입니다.
[정 모씨 (26세) : 음식을 먹을 때 (식사 속도가) 늦고 잘 못 씹고 말할 때는 발음이 새서 '너는 왜 그것도 못하냐' 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때는 좀 우울했어요.]
검사 결과, 이 여성의 아래턱은 위턱보다 1cm 가량 튀어나왔습니다.
[정 모씨 (26세) : 몸 상태가 안 좋아져서 (턱 교정 수술을) 받고 싶어졌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더 예뻐졌으면 좋겠어요.]
이러한 주걱턱이나 무턱, 또는 얼굴 비대칭의 경우 윗니와 아랫니가 서로 맞물리지 않는 심한 부정교합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음식물을 씹기 어렵거나 발음에 이상이 생기면 턱 교정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는 환자의 70%는 외모 때문에 수술을 받는다고 대답해, 턱 구조의 이상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동주 원장/한림대학교 치과병원 : 저작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음식 섭취가 불량해서 건강에 영향을 줄 수가 있고 또 심리적으로는 자기 안모에 대한 자신감이 결여가 되기 때문에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수술을 하게 되는 겁니다.]
턱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분포돼있기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3차원 CT 촬영과 같은 여러 가지 정밀 검사와 함께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수술 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수술은 구강외과와 치과 교정학 전문의사들의 협진으로 이뤄지는데요, 입 안쪽을 절개해 턱뼈의 위치와 모양을 바로잡을 때 턱의 구조가 변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치아의 교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턱 교정 수술은 단순히 미적인 부분보다 기능적인 치료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어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치아 교정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최동주 원장/한림대학교 치과병원 : 교정 치료를 하지 않고 턱 수술을 하는 경우에 굉장히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겠습니다. 턱 수술을 한 이후에 오히려 더 음식 씹기가 어렵다든지 이가 더 안 맞게 되고 그런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교정 치료는 아주 절대적이라고 보면 되겠고요.]
턱 교정 수술은 성장이 끝난 뒤인 여자 18살, 남자는 20살 이후 가능합니다.
부정교합이 심한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턱이 잘못된 방향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는 교정 장치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주걱턱으로 인한 부정교합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던 20대 남성입니다.
[김 모씨 (28세) : 일상생활에서 음식을 먹을 때 상당히 불편했어요. 특히 뜯어먹는 음식들은 어금니로만 씹어야 해서 좀 많이 불편했던 것 같아요.]
턱 교정수술과 함께 1년간의 치아교정을 마친 지금은 삶의 질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김 모씨 (28세) : 수술 후에는 (음식을) 씹는 것도 좋아지고 외적으로도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어요.]
턱의 위치가 변형되거나 부정교합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손가락을 빨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팔로 턱을 괴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인해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을 오랜 기간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