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수>
<앵커>
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넉달 연속 4%대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1월 4.1%로 뛰어 올랐었죠. 그러다 2월에 4.5%, 3월에 4.7% 이렇게 계속 치솟다가 지난달에는 4.2%를 기록했습니다.
채소와 과일류, 생선 같은 신선 식품지수를 한번 보시죠. 지난해 4월보다 7.7% 올랐습니다. 이것도 굉장히 많이 오른 것이지만 그나마 11개월만에 상승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게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지금 이 시각 시장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한번 연결해 보겠습니다.
하대석 기자! (네, 서울 양재동의 한 대형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장보러 나온 주부들 표정이 반갑지만은 않을텐데 많이 만나봤습니까?
<기자>
네, 이곳에서 살펴본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쌀 가격은 3.4%, 고등어 값도 3.8% 오르는 등 가격 오름세가 계속됐습니다.
[김선희/서울 역삼동 : 옛날에는 먹는게 많이 안 들어가서 그런데 요새는 먹는게 가격이 비싸가지고 많이 들어가서 살기 힘들어.]
1년 전과 비교하면 배추와 풋고추, 국산쇠고기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마늘과, 돼지고기, 고춧가루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배추와 양파 등은 산지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1년전보다 70% 안팎씩 폭락했습니다.
과자류도 올라, 농심이 새우깡과 양파링 등의 출고가를 7% 정도 올리기로 한 데 이어 롯데와 오리온, 크라운 해태 등도 조만간 가격인상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휘발유는 정유사들의 인하 조치에도 한달 전에 비해 0.1% 떨어지는데 그쳤고, 1년 전보다는 11.5% 올랐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이 이 달부터 4.8% 오르고 전기와 LPG 등 에너지 요금 인상도 올 상반기 중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이미 오른 집세와 미용료, 학원비 등 서비스 요금도 날개를 달게 될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