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조건부 퇴진을 핵심으로 하는 예멘사태 중재안에 살레 예멘 대통령이 서명을 거부하면서 걸프협력 협의회, GCC의 예멘사태 중재안 합의가 무산됐습니다.
AP통신은 중재안이 살레 일가와 측근에 대한 면책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대통령이 퇴진하는 내용이지만, 살레 대통령이 여당 대표자격으로 합의안에 서명할 순 있어도 대통령 자격으로는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혀 합의가 무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예멘 야권은 즉각 반발하며 살레가 대통령 자격으로 직접 서명하지 않는 한 어떤 합의도 하지 않겠다며 미국과 유럽의 반응을 보고 시위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이 무산되자 살레 무조건 즉시 퇴진을 주장한 반정부시위가 더욱 격렬해져, 현지 시간으로 그제 아덴에서 벌어진 시위를 정부군이 강제로 해산시키다가 시위 참가자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멘 정세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물리적 충돌이 계속될 것 같다며 외부의 개입으로 유혈 사태가 끝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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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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