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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EU FTA 무산 '네탓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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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4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된 것과 관련해 여야가 '네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한·EU FTA 비준안이 무산돼 25만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물가안정, 소득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서민들에게 선사할 엄청난 기회가 눈앞에서 사라질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정부ㆍ여당이 피해산업에 대한 충분한 대책 없이 4월 국회에서 강행 처리하려고 했던 점은 유감"이라며 "4월 국회에서 비준안 처리가 불발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정부가 좀 더 내실 있는 대책을 내놓는다면 비준안에 찬성한다는 게 선진당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대책이 나오면 타당성과 실효성을 판단해 비준안 찬성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달 4일 '원포인트 국회'를 열어 강행 처리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적극 저지하겠다는 태세여서 여야 대립이 심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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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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