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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미래형 자동차 크루즈 전기차 시승기

연구시험용…강력한 모터 성능 비해 소음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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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지난 27일 쉐보레 볼트 전기차와 함께 시승행사를 연 크루즈 전기차는 연구시험용 순수 전기차다.

우리나라의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를 살피고, 협력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한다.

아직 양산 계획은 없지만, 크루즈 전기차는 작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행사운영 차량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인천 한국지엠 청라주행시험장 약 3km 구간에서 직접 운전해 본 크루즈 전기차는 기존의 경차나 소형 전기차와는 달리 준중형급이었다.

기존의 크루즈 외형에 전기 기술을 접목해 일반 승용차도 전기를 이용해 구동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더니 시속 100km에 이르는데 불과 9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31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구동 출력 150kW를 자랑하는데, 이는 이날 함께 시승했던 전기차 볼트의 16kWh 배터리의 두 배였다.

속력도 100km를 거뜬히 넘었다. 그렇다고 차체 흔들림은 느낄 수 없었다. 최대 속력은 165km, 실제 속력도 160km를 넘나드는데 무리가 없었다.

커브에서도 쏠림 현상이 적었고, 브레이크 작동도 무난했다.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만 갖춰져 있다면 양산해도 될 듯 싶었다.

그러나 시동을 켜고, 가속페달을 밟을수록 시스템이 구동되는 소음은 귀에 거슬렸다. 마치 비행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쇳소리의 진동이 계속되는 것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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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는 운전석에 앉기 전 밖에서 보아도 시동이 걸렸는지 모를 정도로 정숙했다. 미끄러지듯 출발해 가속페달을 세게 밟아도 거슬리는 소음이 들리지 않는 것과는 다소 비교가 됐다.

크루즈 전기차는 급속 충전시 30분, 가정에서 충전할 때에는 5시간30분이 걸린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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