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정부가 탱크를 앞세워 진압에 나선 뒤 수십 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인권단체가 밝혔습니다.
시리아의 한 인권단체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 정부가 시위대의 거점도시인 다라에 탱크를 투입해 다라에서만 최소 20명이 살해됐으며 시리아 전역에서 500여 명이 체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정부의 탱크 공격으로 다라에서만 23명이 숨졌다고 전했고, 시리아 주재 외교사절들은 다라에서 50명, 무아드하미야에서 1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관은 시리아 정부가 과도한 폭력을 쓰기로 했다며, 지금과 같이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발전한 시대에 폭력이 통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에 대한 표적 제재를 검토하고 있는 미국은 어젯밤 비상근무 인력을 뺀 미국 대사관 직원과 가족들에 대해 시리아를 벗어나라고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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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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