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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 투표율에 '창원터널'이 변수

평소 출퇴근길 체증 심해..퇴근길 사고날까 경찰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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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실시되는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해와 창원을 연결하는 창원터널이 투표율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김해을의 유권자 21만874명 가운데 장유면과 내외동에 거주하는 사람이 절반을 넘는 11만2천234명이나 되며 이들 가운데 20% 가량이 인근 창원시에 있는 직장으로 창원터널을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는데 선거 당일 교통흐름이 투표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원터널은 평소 적정 수준을 훨씬 넘는 차량으로 인해 출퇴근시간이면 심한 정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직장을 둔 김모(39.김해시 장유면)씨는 창원터널의 교통체증 때문에 평일 오전 7시께 집을 나서고 있고 퇴근 때도 오후 7시를 훌쩍 넘겨 집에 도착한다.

김씨는 25일 "터널의 체증 때문에 아침에 얼른 씻고 간단히 요기한 뒤 출근하기 바쁜데 출근 전 투표는 솔직히 쉽지 않다"며 "퇴근때도 터널 체증은 계속돼 창원터널이 직장인들의 투표 장애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평일 출근길에는 김해에서 창원쪽으로 오전 6시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퇴근길에는 반대 방향으로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를 넘겨 교통체증이 계속된다.

창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47.김해시 내외동)씨는 "퇴근시간에 만약 터널 내에서 차량 사고나 화재 등이 발생하면 투표를 못하는 사태가 속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 때문에 김해서부경찰서는 최근 창원터널 내 사고에 대비한 긴급 대책을 수립하는 등 투표 당일 터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경찰은 선거일 터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창원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출근시간대는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퇴근시간대는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터널 양 방향에 구난차와 경찰관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

창원서부경찰서 엄창호 경비교통과장은 "선거날 특별히 터널체증이 더 심하지는 않겠지만 혹시 모를 차량사고와 화재 등에 신속히 대처해 교통정체로 인해 투표를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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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창원터널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김해지역 유권자가 많아 한나라당 김태호,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아침·저녁으로 인사를 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도 터널 양쪽 진출입로에 투표참여를 홍보하는 대형 걸개를 부착했다.

선관위는 선거 초반에 투표율 35%를 목표로 했으며 27일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김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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