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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한일도서협정 일본 국회 심의 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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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제1 야당인 자민당이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약탈 도서를 한국에 돌려주는 한일도서협정 비준 심의에 응하기로 했다고 산케이신문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자민당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절차에 문제가 있고, 일한(한일) 관계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한일도서협정 심의를) 언제까지나 끄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는 한일도서협정 심의에 반대한다는 방침을 바꿔 심의에 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심의에 응하더라도 자민당 의원들은 협정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2야당인 공명당 등이 찬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자민당이 반대해도 다수결로 비준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내달 21~22일 한·중·일 정상회담 전에 협정이 비준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최재성 의원(민주당)은 21일 "일본 각 당 관계자들이 도서협정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며 "앞으로 반환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5월초 참의원 통과가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앞서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10일 한국강제병합 100년 담화에서 조선왕실의궤 등 한반도 약탈 도서를 반환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해 11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일도서협정 체결에 합의했다.

하지만 자민당 일부 의원들이 "일본도 한국에서 돌려받을 문서가 있다"고 주장하며 협정 비준에 반대한 탓에 협정 비준이 계속 미뤄졌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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