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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서 잠자다 또…50대 부부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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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토방 질식사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전문가가 시공하지 않은 황토방에서 최근 이런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9일) 밤 8시 반 쯤 경북 성주군 선남면 57살 정 모 씨의 집에서 정 씨와 부인 56살 김 모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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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김 씨는 이미 숨진 뒤였고, 병원으로 후송된 남편 정 씨도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 부부가 발견된 곳은 집안에 설치된 황토방으로 한 달 전쯤 정 씨가 직접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시 황토방은 출입문을 물론, 창문까지 모두 닫혀 완전히 밀폐된 상태였습니다.

[이종근/성주경찰서 수사과장 : 출동 당시에 저희들도 숨을 못 쉴 정도로 답답하고.]

경찰이 오늘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사고가 난 황토방 안의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불과 1시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공기중 허용치의 2배가 넘는 111ppm까지 치솟습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담당자 : 인체 허용 농도가 50ppm이고요. 200ppm 정도에서 2시간 정도 마시면 사람이 구토 증세라든지 어지러움 증세가 (생깁니다).

지난 10일에도 경남 하동군에서 황토방에서 잠자던 60대 부부가 목숨을 잃는 등 최근 황토방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집안에 황토방을 만들 때는 반드시 전문시공업체에 맡기고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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