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희생자 10명 가운데 9명은 물에 빠져 숨졌고, 연령이 확인된 사망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60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지진·쓰나미 피해가 집중된 이와테현과, 미야기, 후쿠시마현 희생자들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찰의 분석 결과 지금까지 검시를 끝낸 희생자 1만 3천여 명 가운데 92.4%인 1만 2천여 명이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불에 타서 숨진 사람이 148명으로 1.1% 였고, 압사를 포함한 다른 원인으로 숨진 사람들이 4.4%, 2%는 사망원인이 분명하지 않아습니다.
연령과 성별이 확인된 1만 1천 1백여 명 가운데서는 60살 이상 노인이 7천2백여 명으로 가장 많은 65.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도통신은 "지난달 11일 대지진 발생 당시 노인들이 쓰나미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실태가 숫자로 확인된 셈"이라고 풀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정준형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