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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8일째 장애…한은 "직권 검사 연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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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일째 계속되는 농협 전산 장애는 내부자에 의한 고의적 사이버 테러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공동검사에 착수한 한국은행은 직권 검사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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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이번 사태를 전산망 파괴에 목적을 둔 사이버 테러로 규정하고 전산 기술에 밝은 내부자가 연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갈등 같은 조직 내 알력이 작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협 관계자 : 학연·지연·혈연 이것은 없을 수가 없겠죠. 고쳐야 된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현실로는 안 됩니다.]

검찰은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에 심어진 삭제 명령이 USB를 통해 내려져, 서버와 로그기록을 동시에 삭제한 사실도 새롭게 확인하고, 농협과 협력업체 직원 세 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전산 장애 8일째를 맞은 농협은 아직도 카드론 서비스와 모바일 현금서비스 등 일부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농협은 현재 신용카드 업무의 97%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동검사에 착수한 한국은행은 사안이 중대하고 검토할 자료가 너무 방대해서, 당초 22일까지였던 직권 검사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농협전산 장애와 관련해 어제까지 31만 1천건의 민원이 접수되는 등, 고객들의 보상 요구와 농협의 보상 처리 작업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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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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