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경찰이 수도 바쿠에서 벌어진 민주화 시위를 진압하면서 65명을 체포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제르 경찰은 시위 예정지인 바쿠시 사히르 공원을 봉쇄하고 자유와 독재정권 퇴진을 외치며 소규모로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를 체포했습니다.
야당은 경찰의 이번 진압과정에 백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말했지만 아제르 당국은 25명을 바로 풀어줘 현재 65명을 구금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인 무사바트당의 감바르 총재는 "이번 시위는 변화를 향한 아제르 사회의 뜻을 보여준 동시에 이를 막으려는 당국의 민첩함을 보여줬다"고 꼬집었습니다.
인권단체인 국제 앰네스티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연합이 아제르 경찰의 시위 진압을 비판했지만 아제르 당국은 국내문제라며 일축했습니다.
지난 2003년 아버지 헤이다르 대통령을 계승한 알리예프 아제르 대통령은 안정과 경제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부정선거와 인권침해 시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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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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