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비준 동의안을 다룬 회의에서 엉망이 된건 표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회의가 아니라
싸움판이었습니다.
이어서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통상위 소위원회 표결과정이 전해지자 회의실로 찾아온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
한나라당 의원들이 외교통상위원이 아닌 사람은 간섭하지 말라고 저지합니다.
[최병국/한나라당 의원 : 나도 여기 한번 뛰어올라 갈까? 왜 여기왔어, 당신.]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내가 당연히 올 수 있죠.]
한-EU FTA 번역 오류 등 비준안 내용을 문제삼다가 김종훈 통상교섭 본부장과 입씨름이 벌어졌습니다.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강 의원 공부 좀 하고 이야기 하십시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강 의원 공부 좀 하고 이야기 하라고. 당신은 공부를 그렇게 잘하는 양반이 돼서 이렇게 (FTA 번역을) 불일치, 엉망진창으로 만드는거야? (말씀 조심 하십시오.)]
두 사람의 언성이 더 높아지더니 서로 화를 참지 못하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 : 그 따위 태도를 갖고 있으니까 국회를 무시하는거야. (말씀 조심하십시오.) 당신이 얼마나 공부를 잘했기에 당장 사퇴해.]
급기야 김종훈 본부장이 자리를 박차고 회의장을 나갔습니다.
야당 측은 FTA 오역만으로도 문책감이라며 공세를 폈고 김종훈 통상 교섭본부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