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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황당절도'..대문 뜯어다 판 2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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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남의 집 대문을 뜯어다 판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원자재값이 오르면서 뭐든지 금속성이면 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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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주택가 골목에서 어슬렁거립니다.

계속 주위를 살피며 한 주택으로 다가가더니 대문을 이리저리 만지다가 뽑아 들고 사라집니다.

불과 10여 초만입니다.

[권택명/절도 피해자 : 산에 갔다 2시간 정도 있다가 돌아오니까 문이 없는거죠.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죠.]

26살 유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서울 강동구 일대의 철제 대문 12개를 훔쳐 고물상에 50여만 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폐지를 수집하는 것처럼 손수레를 끌고 다니며 빈 집을 노렸습니다.

유 씨는 문을 자유롭게 열고 닫기 위해 용접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고 대낮에도 문을 이렇게 들어서 빼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유 씨는 최근 고철가격이 오른 점을 감안해 철제대문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물상 주인 : (매입가격이) 예전에는 한 1000원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1300원까지 간거예요. 원자재값 때문에 중국이 싹쓸이해 간다 그러면서….]

올 들어 원자재값이 급상승하면서 금속으로 된 모든 것들이 절도범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학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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