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 전산장애 사태가 오늘(15일)로 나흘째를 맞고 있는데, 현금인출 같은 서비스는 여전히 작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한국은행은 다음 주에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했고, 검찰은 전산센터의 CCTV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농협 전산장애 사태가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았지만 아직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이용한 현금인출 등 일부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협은 오전 중에 대부분 금융거래가 재개됐다고 밝혔지만 시스템 불안 등으로 인해 실제 서비스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농협 측도 전산상황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임시위원회를 열고, 전산사고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안건이 통과되면 금감원에 공동검사를 요구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태가 농협 협력업체 직원이 관리하던 노트북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농협 전산센터의 CCTV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들의 노트북과 전산망에 접속 가능한 직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수거해 통화내역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부 서버의 운영파일과 접속기록이 반복적으로 삭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외부 해킹은 물론 외부인과 내부 직원이 공모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