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LIG건설에 이어 삼부토건까지, 무리하게 빚을 내 사업을 벌였던 중견 건설사들이 잇따라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줄도산이 이어질거라는 괴담까지 돌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삼부토건은 이 곳에 초호화 빌라단지를 짓기로 하고, 시행사의 PF 대출금 4천 2백억 원을 지급 보증했다가 그제(12일)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4~5년 전 부동산 호황기에는 PF 사업이라면 사업성을 따지지 않고 일단 벌여놓고 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했기 때문에, 현재 속앓이를 하는 중견 건설사들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 임원 : 그 때 부동산 활황을 타고 시공사들이 시장 상황을 시공사들이 유리한 쪽으로 판단한 부분이 있긴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PF 대출 잔액은 38조 7천억 원.
이 가운데 28조 가까운 금액이 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대출입니다.
특히 내년 7월까지 PF 대출을 전체 대출의 20% 이하로 줄여야 하는 저축은행들이 PF 대출금 회수에 나서면서 건설업계가 도미노 부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 임원 : 결국 1금융권보다는 제 2금융권발 어떤 PF 대란이라고 할까요? 현재 분위기는 거의 최악입니다, 최악.]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가뜩이나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PF 대출 만기까지 겹치면서, 올해 안에 상위 100위권 건설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업체가 도산할 수 있다는 괴담까지 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