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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사흘째 전산장애 이어져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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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례없는 농협 금융전산 장애사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된다 된다 하면서 해결이 미뤄져서 항의가 빗발치니까 농협중앙회 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먼저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 측이 일부 현금서비스를 제외하곤 대부분 정상 복구됐다던 오늘(14일) 오전.

자동화 기기는 여전히 먹통이고, 정상화됐다던 인터넷뱅킹도 잔액조회 같은 일부 기능만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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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고객 : 아기가 입원했고, 급하게 이체할 때도 있고, 오늘 와 봤는데 오늘도 안 되네요.]

완전 복구가 늦어지면서 농협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금융거래와 고객정보 데이터의 훼손 가능성마저 거론돼 적지않은 파장이 우려됩니다.

[IT 보안 관계자 : 백업시스템까지 아마 붕괴된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것을 은행에서 복원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고객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은 5백 개가 넘는 서버를 재부팅하느라 복구가 지연됐다며 사과했습니다.

[최원병/농협중앙회 회장 : 조속한 시일내에 모든 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융 당국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주원식/금감원 IT 서비스 실장 : 점검반을 편성해서 금융권 전반에 걸친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금감원은 오는 18일부터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농협에 대해 특별검사에 돌입합니다.

검찰은 파일삭제 명령이 내려지면서 서버를 마비시킨 협력업체 직원의 노트북을 확보하고, 다음 주부터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공진구,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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