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학교 교감인 어머니가 아들을 특수학교에 취직시키려고 그 학교의 교사채용 시험문제를 빼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한 특수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 1월 초등학교 정교사 한 명을 뽑기 위해 채용공고를 내고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뽑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필기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뒤늦게 불거졌습니다.
합격한 교사의 어머니가 서울의 다른 특수학교 교감이었고, 그 학교의 또 다른 교감이 시험문제 출제위원이었다는 점이 의혹의 발단이 됐습니다.
[00특수학교 관계자 : 교육청 감사과에 구체적으로 물어보시면 아실 수 있을 거예요. (출제위원이었던 건 맞는 건가요?) 네, 그건 맞습니다.]
시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벌여 시험 문제가 사전에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출제 위원인 A 교감이 같은 학교의 B 교감에게 시험문제를 넘겼고, 다시 응시자인 B 교감의 아들에게 전달됐다는 겁니다.
B 교감의 아들은 시 교육청의 감사 이후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 문제 유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교육청의 감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조만간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이용한, 영상편집 : 김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