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에서는 봄 기운을 느끼기 시작한 지 며칠 안 된 것 같은데 동해안은 벌써 초여름 분위기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4월 중순, 그러나 바닷가는 벌써 초여름 풍경입니다.
모터보트가 파도를 가르며 넓은 바다를 시원스럽게 질주하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은 성급한 물장난으로 때이른 더위를 식힙니다.
[한다운/강원 강릉시 : 초여름 같아요. 너무 기온이 갑자기 올라가서. (들어가 보니까 어때요?) 물은 약간 차가워요. 아직은 차가운데 날씨 자체는 워낙 따뜻하니까.]
오늘(14일) 강릉의 낮 기온은 24.6도, 경북 영덕은 25.6도까지 올라가는 등 동해안과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습니다.
거리엔 반팔 차림이 부쩍 늘어났고 아이스크림 까지 든 시민과 관광객들도 적지 않습니다.
낮 기온이 25도가 넘는 따뜻한 날씨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경포 호수 주변의 벚꽃도 일제히 꽃을 피웠습니다.
생각보다 이른 더위지만 꽃 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은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전순희/강원 원주시 : 사람들도 많이 오고요. 참 좋은 것 같아요. 바닷바람도 좋고요. 꽃도 너무 예쁘고 행복해요.]
기상청은 내일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5mm 미만의 적은 비가 오겠지만 한반도 주변의 대기가 안정돼 있어 동해안의 고온 현상은 주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