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가운데 첫째 아이가 아토피 질환에 걸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서성준·이갑석 교수팀은 오늘 지난 2009과 2010년 서울에 사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천8백여명과 중학교 1학년 학생 1천4백여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 중 첫째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의 71.7%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의 경우도 첫째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가족단위가 커지게 되면 형제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면역력이 높아져 아토피에 걸리게 되는 비율이 적어진다'는 이른바 위생가설을 증명하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나친 위생과 적은 가족 수, 생후 초기의 항생제 등은 면역 성숙과정을 늦춤으로써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비염 등의 아토피 질환에 걸리게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성준 교수는 "어릴 때 감기를 자주 앓을수록 커서 천식에 걸리게 될 확률이 적어진다는 연구 결과처럼, 지나친 위생관념은 다른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은 줄이지만, 아토피 질환에는 악화인자가 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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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인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