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수사를 받다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된 경북 경산시청 공무원 5급 공무원 김모씨가 최병국 경산시장의 공직 비리와 관련된 자필 문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김씨가 친구 오모씨에게 남긴 이 문서에는 경산시청 한 간부 공무원이 올 초 최 시장의 딸이 결혼할 때 축의금으로 천만원을 낸 것과 또다른 공무원이 최 시장에게 인사 청탁과 관련해 3천만원을 전달한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국장급 공무원 승진 때 승진 대상자를 대신해 경산의 한 기업체 운영자가 수천만원을 시장에게 전달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오씨는 김씨가 검찰의 수사를 받은 뒤 가장 많은 전화 통화를 했던 인물로 김씨는 숨지기 직전 그와 통화를 하면서 자신이 죽은 뒤 경산시장이 가족의 뒤를 봐주지 않으면 문서를 공개하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씨가 숨진 직후 발견된 유서에는 "최병국 시장님 힘내십시요"라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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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