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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억대 여성사업가 납치한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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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100억 원대 재산을 가진 여성 사업가가 납치 하루 만에 극적으로 풀려났습니다. 납치범 가운데 한 명은 이 여성 밑에서 일했던 옛 직원이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업을 하는 53살 김 모 씨는 지난 9일 밤 11시 반쯤, 서울 구로동 주택가에서 괴한 두 명에게 납치당했습니다.

괴한들은 김 씨가 완강히 저항하자 흉기로 김 씨를 무려 7차례나 찔렀습니다.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납치에 쓸 차량, 도주할 때 쓸 차량 2대를 준비했습니다.

이들은 흉기에 찔려 의식을 잃은 김 씨를 충남 논산의 한 병원으로 데려가 응급 치료한 뒤 다시 끌고 다니면서 1억 5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주말이라 거액을 인출할 수 없으니 월요일에 돈을 꼭 주겠다고 설득한 끝에 납치 24시간만에 풀려났습니다.

[이호성/용산경찰서 형사1팀장 : 월요일에 내가 급해서 그러니 돈 1억 5천만 원을 내 계좌에 송금시켜 달라 이런식으로 피의자를 안심시켜서….]

피의자들은 돈을 받기 위해 김 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 가운데 한사람은 10년 전 김 씨의 회사 비서실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모 씨/납치 피의자 : 예전부터 잘 알고 같이 일했던 사람입니다. 차에 태우는 과정에서 소리를 질러서 (찔렀습니다.)]

피의자들은 김 씨가 인천의 쇼핑센터 등 100억대 재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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