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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하랬더니 절도…휘발유 빼돌린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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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조차 운전기사가 주유소에 배달할 휘발유를 빼돌려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치추적까지 따돌리며 3년동안 거의 매일 티 안 나게 조금씩 훔쳤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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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기도 하남에 있는 화물주차장.

국내 유명 정유회사의 유조차 두 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유조차 운전기사 47살 김 모 씨 등은 주유소로 휘발유를 배달하러 갈 때마다 이 주차장에 들러 유조차의 송유밸브를 열고 휘발유를 기름통에 옮겨 담았습니다.

20톤 유조차에서 티 나지 않게 매번 100~300L의 적은 양만 빼냈습니다.

관리하는 업체에서 위치추적장치로 유조차의 이동 경로를 감시했지만 주차장에 들른 사실까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업체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운전기사들은 수송 경로를 이탈하지 않고 주유소로 가는 길목에 있는 주차장을 범행에 이용했습니다.

운전기사들은 기름통에 옮겨 담은 휘발유를 20L 한 통에 1만 5천 원씩, 시세보다 싼값에 석유판매업자에게 팔아 넘겼습니다.

[임홍기/서울송파경찰서 형사과장 : 유조차 기사들이 직접 빼돌린 기름이라고 이야기를 해서 구매자들이 믿도록 한 후 상습적으로 판매해 왔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 3명이 3년동안 무려 567차례에 걸쳐 6만 2천L, 1억 2천만 원 어치의 휘발유를 빼돌렸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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