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국회에 불려가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사퇴압박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징벌적 등록금제는 폐지하겠지만 물러나지는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굳은 표정으로 국회 교육과학위원회에 불려나온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학점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장학금을 안 주고 등록금을 내게 하는 이른바 '징벌적 등록금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서남표/카이스트 총장 : 학생과 만나서 성적에 따라 장학금을 주는 제도를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모든 강의를 100% 영어로만 진행하는 수업 방식도 교수와 학생들의 의견을 들은 뒤, 개선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질의에 나선 여야 의원 대다수가 서남표식 개혁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습니다.
[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5명이나 떠났는데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서남표 총장과 이주호 장관이 동반 사퇴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서 총장은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사퇴에 대해서 고려하고 있다?) 그건 아닙니다.]
또 카이스트가 서 총장의 사학연금 1,400만 원을 대신 납부했다는 의혹과 5천 6백만 원의 특별 수당을 부적절하게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잘 모르는 일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