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번역 오류를 수정해 국회에 다시 제출한 한-EU FTA 비준동의안을 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상정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수정 제출된 비준안 한글본에도 여전히 오역이 많다며 상임위 상정을 반대했습니다.
민주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은 "명백한 오류를 국회가 어떻게 인정해 줄 수 있냐"며 "정부는 다시 오류를 시정해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남경필 위원장은 "한-아르헨티나 형사사법 공조조약도 번역오류가 있었으나, 조건부 통과시킨 전례가 있다"면서 비준 동의안을 상정했습니다.
남 위원장은 이어 "정부의 계속된 오류로 비준안 상정과 철회를 되풀이한 데 대해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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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엽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