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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음반' 억대 사용료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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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실제 연주자들에게 돌아가야 할 방송보상금 등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대중음악 연주인 협회 회장 63살 송 모 씨 등 협회 임직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송 씨 등은 지난 2006년 12월부터 지난해까지 백 개 상당의 방송사와 음원업체에서 대중음악 28만여곡의 사용료 3백20여억 원을 타낸 뒤, 이 가운데 2억 5천6백여만 원을 부당하게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송 씨 등은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어 자주 사용되는 4천 8백여 곡을 골라 이 곡을 직접 지휘나 연주한 것처럼 꾸며 보상금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추가로 100억여원을 빼돌리기로 공모했지만 수사가 시작되면서 실패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2007년 문화관광부 감사에서 임직원 2명이 7천만 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시정 조치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협회 차원에서 같은 짓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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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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