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요즘 야구장마다 말 그대로 구름 관중이 몰리고 있습니다.
팬들 모시기 위한 야구장의 무한변신 최호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구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관중석에서 때아닌 삼겹살 파티가 벌어집니다.
고기와 전기 불판을 가져오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른바 '바비큐 존'입니다.
야구도 보고 고기도 구워 먹고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이원산/'바비큐 존' 이용객 : 고기 3근 가져왔는데, 맛있는 것 먹으면서 경기도 보고 좋아요.]
외야 뒷 편에 잔디밭과 정자가 마련돼 있어 멋들어진 야외 나들이도 가능합니다.
[김영민/초가 정자 이용객 :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가격 대비 즐거움이 큰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간 외에 여성을 배려한 마케팅 전략도 프로 야구 구름 관중의 비결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미 전국 야구장마다 연인을 위한 별도의 '커플석'이 등장했고,
[주혜경 : 맥주 많이 드시나 보니까 맥주병 던지고 그런일이 많았는데 지금은 깔끔하게 변한 것 같아요.]
올해 잠실 야구장은 남자 화장실을 줄이는 대신 여자 화장실을 50%나 늘렸습니다.
[우인식/서울 잠실야구장 건축팀장 : 그동안 잠실 구장 여성 관객은 10-15% 정도였는데 최근 45%까지 늘어나 화장실 개선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야외에서 마음껏 환호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야구 본연의 명승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만루 홈런이 터지고, 승부가 팽팽해질수록 응원 열기도 뜨거워집니다.
[신경식/두산 코치(야구장 홍보동영상) : 와서 보면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TV로 보면 맛이 안나는데 정말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지난해 우리나라 프로 야구는 역대 최다 관중인 592만 8천 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작은 야구공이 만들어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추억들이 프로 야구를 올해 목표 660만 명을 넘어 천만 관중 시대로 이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유동혁 조귀준(VJ) 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