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에 인질로 붙잡혔던 러시아 기자들이 모두 석방됐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반군들은 어제 늦게 러시아 대중 일간지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기자 드미트리 스테쉰과 알렉산드르 코츠를 풀어준 데 이어 러시아 민영 방송 NTV 촬영팀도 석방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 현장을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들은 어제 오후 1시쯤 리비아 동북부 도시 벵가지에서 남쪽으로 160km 정도 떨어진 아즈다비야에서 반군들에 붙잡혔습니다.
이후 반군 거점 도시 벵가지로 끌려간 러시아 기자들은 서류와 장비를 모두 뺏기고 심문을 받은 뒤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신문사는 "특파원들이 벵가지 인근의 군 기지에서 석방됐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석방된 기자들이 리비아에 계속 체류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회사측은 인근 지역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한승희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