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의 밭에 숨겨둔 거액의 도박 수익금 가운데 7억 원이 사라졌던 사건은 돈 관리를 맡았던 매형의 자작극이었던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구치소에 수감중인 처남으로부터 관리를 부탁받은 27억원의 도박 수익금을 숨겨주고 일부를 유용한 혐의로 53살 이모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씨는 처남으로부터 받은 27억원을 지난해 6월 김제시 금구면 선암리 자신의 밭에 묻어 숨겨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이씨는 이 가운데 4억원을 빼돌려 2억 9천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처남이 출소해 이를 추궁할 것을 걱정하다가 돈을 묻어둔 밭 근처에서 조경수 작업을 했던 중장비 운전기사에게 덮어씌우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중장비 운전기사 안씨의 신고를 받고 매형 이씨의 밭을 수색해 13억원의 뭉칫돈을 찾아낸 데 이어 이씨가 자신의 아들에게 맡긴 10억원과 이씨가 갖고 있던 1억 천만원을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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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