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남기구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 독점권의 효력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태평화위는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가망이 없다면서 현대 측에 독점권의 효력을 취소한다는 내용의 공식 문건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아태평화위는 다만 북측 지역을 통한 금강산 관광은 북한이 맡되 해외 사업자에게 위임할 수 있고, 남측 지역을 통한 관광은 현대가 계속 맡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중국인을 상대로 한 금강산 관광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여행사들은 지난해 5월 외금강 관광을 포함한 북한 단체 관광상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8월 남측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중단됐고, 북한은 지난해 4월 현대아산의 주요 시설에 대한 동결 조치를 집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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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용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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